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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일기

양민혁, QPR 임대 이적...박지성의 발자취 따라 잉글랜드 2부리그 도전

by 축구에 대한 모든 정보 알아보기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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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한국인 유망주 양민혁(18)이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소속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시즌 종료까지 임대 이적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토트넘 구단과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내린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습니다.

임대 배경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새로운 문화, 리그,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는 장기적인 투자 대상이며, 지금 당장 토트넘 1군에 투입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자 12명을 포함한 심각한 전력 손실을 겪고 있음에도 양민혁을 단기 전력으로 활용하기보다 체계적인 성장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구단이 젊은 재능을 관리하는 데 있어 신중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QPR에서의 기회와 박지성과의 연결고리

QPR은 2012~2014년 박지성이 뛰었던 팀으로, 현재 챔피언십 13위(9승 11무 9패·승점 38)에 위치해 있습니다. 6위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6점 차이로 남은 17경기에서 승격을 노리는 QPR은 양민혁의 공격적 역량을 주목했습니다. 양민혁은 "박지성 선배의 업적을 알고 있다"며 "경기에 꾸준히 출전해 팀 승격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등번호는 강원FC 시절 사용한 47번을 이어받았습니다.

K리그에서의 성과와 토트넘 합류 이후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1 강원FC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 후 12월 조기 합류했으나, 리버풀·에버턴 등 경기에서 벤치에만 이름을 올렸고 데뷔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대부분 그의 성장을 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향후 전망과 QPR의 역할

QPR 크리스찬 누리 CEO는 "양민혁은 유럽 빅클럽이 주목한 유망주"라며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챔피언십은 체력적·전술적 강도가 높은 리그로, 양민혁은 여기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토트넘은 향후 1~2시즌 내 QPR에서의 성과를 평가해 재영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임대가 성공한다면, 박지성에 이어 QPR과 토트넘을 잇는 한국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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